'미스터트롯2' 최수호, 추혁진 꺾었다…박선주 "좋은 결과 기대" 극찬

  • 등록 2023-01-27 오전 8:53:39

    수정 2023-01-27 오전 8:53:39

‘미스터트롯2’(사진=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밀크남 최수호가 마스터들의 극찬 속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2차 1:1 데스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트롯 밀크남 최수호는 경력진 현역 추혁진을 지목했다. 최수호는 “‘미스터트롯’ 시즌1이 생각난다. 지금 이 자리에서 떨어지셨는데”라며 “선곡 미팅할 때 제 노래 듣고 졸리다고 했는데, 그 자리에서 평생 주무시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추혁진도 “수호야 선곡 미팅 때 네 노래 듣고서 집에 갈 때 얼마나 발걸음이 가벼웠는지 모른다. 그동안 고생 많았고 집에 조심히 가수호”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수호는 송가인의 ‘월하가약’을 선곡하며 “판소리 전공이다 보니까 데스매치에서 강점을 살려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 선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수호는 깊고 진한 감성으로 무대를 완성했고, 마스터들과 관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박선주는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21살이라고?”라며 최수호의 무대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추혁진은 진성의 ‘진안 아가씨’를 선곡했다. 그는 “수호가 막걸리 같은 무대를 보여준다면 저는 톡톡 튀는 샴페인 같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혁진은 포부처럼 톡톡 튀는 상쾌한 무대를 선사했고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미스터트롯’ 시즌1에서 추혁진을 11대 0으로 이긴 김희재는 “‘미스터트롯1’ 이후 많은 무대와 방송을 통해 굉장히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진성은 “트롯은 기교를 부릴 때 두성 비음 후두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묘하게 조화되어야한다. 추혁진 씨는 목으로만 노래하는 느낌이 있다. 그런데 타고난 목소리이고, 트롯과 아주 밀접한 목소리라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박선주는 “노래 잘한다. 최수호 씨. 새로운 해석으로 부른 것 같다. 국악풍이라 한국 정서도 들어갔고, 음정과 구음도 잘 들어갔다. 이 친구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주영훈은 “‘월하가약’을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몇명이 될까 싶다. 박자 타기도 어렵고, 성대를 계속 뒤집어야하는 노래다. 감히 도전조차 하기 어려운 노래인데 이 노래를 본인 노래인 것처럼 여유있게 부르는데 깜짝 놀랐다”며 “추혁진은 감칠맛이 있다. 꼬집는 게 타고났다”고 칭찬했다.

마스터들의 최종 선택은 최수호. 최수호가 13:2로 추혁진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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