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x김동욱 '이로운 사기', 첫방 통했다…4.6% 시청률로 시작

  • 등록 2023-05-30 오전 9:27:44

    수정 2023-05-30 오전 9:27:44

‘이로운 사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로운 사기’가 하이브리드 장르의 끝판왕을 체감케 하는 이로운 재미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1%를 기록,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2.1%, 최고 3.0%, 전국 평균 2.0%, 최고 2.7%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암기 천재’라 불리던 이로움(천우희 분)의 교도소 해방기와 과공감 증후군을 앓고 있는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존속 살해범으로 10여 년 간 복역하던 이로움은 10년 만에 나타난 진범 예충식(박완규 분)으로 인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예충식의 담당 변호사인 한무영이 예충식의 혐의 인정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한 것. 이를 계기로 이로움이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위한 담당 변호사로 한무영을 고용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도 시작됐다.

이로움을 의뢰인으로 대면한 날 한무영은 그녀의 슬픔에 동조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로움을 위해 휴지를 가지러 간 사이 이로움이 처연한 눈물을 닦고 발목을 까딱까딱 놀리는 모습에 한무영은 적잖이 당황했고,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거란 의심이 시작됐다. 이에 그녀의 주변 사람들을 만난 한무영은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녀에게서 적대감과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무영이 이로움에 대해 탐문을 하는 동안 이로움은 손에 쥔 얼마 없는 돈을 불리기 위한 사기에 돌입했다. 첫 번째 단계로 장물 단속을 하는 경찰로 위장해 순식간에 값비싼 명품들을 가득 챙겼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착장했다. 럭셔리하게 변신한 후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카지노였다.

여기서부터는 이로움의 암기 천재 DNA가 발동했다. 그녀의 두뇌 플레이에 카지노가 휘청였고 칩들은 점점 산처럼 쌓여갔다. 카지노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을 터. 이로움은 계획대로 카지노를 떠나는 대신 현금 가방을 챙길 수 있었다.

마음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집으로 돌아온 이로움 앞에 보호관찰관 고요한(윤박 분)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로움의 수상쩍은 태도와 무거워 보이는 가방이 의심의 촉을 세우게 했다. 가방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실랑이를 벌이던 찰나 두 사람 앞에 한무영이 나타나면서 상황은 더욱 흥미롭게 흘러갔다. 이로움의 담당 변호사 한무영과 이로움의 보호관찰관 고요한의 설전이 팽팽하게 계속됐다.

가까스로 일단락되고 고요한이 떠난 뒤 한무영은 가방을 열었다. 그 순간 수많은 지폐들이 쏟아졌고 당황하는 이로움과 얼굴을 굳히는 한무영, 이들 사이에 무거운 기류가 드리워졌다. 그러고는 “제가 알아요, 그 애를”이라며 정신과 주치의 모재인(박소진 분)에게 털어놓는 한무영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과거 어린 로움과 어린 무영이 마주 보고 선 모습이 보이며 이로움을 변호하겠다는 한무영의 다짐과 둘의 전사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순간이었다. 이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들이 더욱더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로운 사기’의 첫 회는 블랙코미디, 스릴러, 휴머니즘, 약간의 멜로까지, 하이브리드 장르의 끝판왕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날 만큼 첫 방송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특히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맞춤옷처럼 소화해낸 배우들의 호연은 기본, 방백을 비롯해 세련된 연출 기법으로 보는 맛을 더하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카지노 장면에서 보여준 천우희(이로움 역) 방백 장면은 감각적인 멋을 안겨 다가올 방송의 기대감을 높였다.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30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2회가 방송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난 이제 소녀가 아니에요'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