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전 매니저, 횡령 의혹 무혐의… "모든 사실 밝혀지길"

  • 등록 2022-12-07 오전 9:10:11

    수정 2022-12-07 오전 9:10:11

박유천(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박유천의 전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 김씨가 횡령 의혹 관련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씨는 6일 “지난 2021년 6월 박유천 씨가 고소했던 업무상 횡령 건에 대해 올해 10월 12일 경기남양주남부경찰서에서 불송치(혐의없음)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알렸다.

그는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횡령범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싸워왔다”며 “주변의 비난 어린 시선과 가족들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 끊이지 않는 의심 등 사실이 아닌 일들로 인하여 개인적, 업무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왔습니다만 혐의가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지서를 받은 지금에야 글을 쓸 수 있게 됐다”며 “하루빨리 모든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박유천이 그룹 JYJ 활동을 할 때부터 그의 매니저로 활동했다. 이후 김씨는 2019년 박유천의 1인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하면서 그와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지난해 6월 김씨가 리씨엘로를 운영하며 횡령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반면 김씨는 박유천이 계약을 위반하고 일본 연예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며 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송의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가운데 김씨는 리씨엘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리씨엘로의 최대주주는 박유천의 모친으로 등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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