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여행 마친 '아르테미스 1호' 우주선 내일 새벽 귀환

12일 새벽 2시 39분께 미국 샌디에이고 해상에 떨어질 예정
NASA, 우주선 회수해 우주방사선 인체 영향 등 검증 계획
2024년 달 유인 궤도 비행, 2025년 달 유인 착륙 목표
  • 등록 2022-12-11 오전 9:16:15

    수정 2022-12-11 오전 9:16:1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낼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포문인 아르테미스 1호의 유인우주선이 내일(12일) 오전 2시 39분(한국시간)께 지구로 돌아온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리온이 궤도에 재진입해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줄인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바다에 떨어지는 ‘스플래시 다운’ 방식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1호가 태평양에 ‘스플래시 다운’ 방식으로 태평양에 떨어진다.(사진=미국항공우주국 홈페이지)
아르테미스 1호는 대형우주발사체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으로 구성됐다. 앞서 SLS와 분리된 오리온 우주선은 아폴로 13호가 보유한 유인우주선 최장 비행 기록(24만 8655마일)을 깼다. 이번에는 사람 대신 마네킹이 탑승했지만,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를 가면서 우주선 신뢰성을 검증한 셈이다.

달의 중력을 이용하는 안정적인 궤도인 ‘원거리역행궤도’에 진입해서 비행한뒤 다시 궤도를 이탈해 지구귀환을 시작했다. 비행 과정에서 달 표면을 찍은 사진을 공개해 관심도 끌었다.

달 표면 모습.(사진=미국항공우주국 트위터)
NASA는 오리온을 회수해서 오리온에 실었던 마네킹의 센서와 과학 표본들을 연구할 예정이다. 우주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비행 과정에서 우주선이 받은 영향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후속 발사에서 사람을 실제 태우고 달궤도, 달착륙을 시도한다. 2024년에 발사될 아르테미스 2호는 사람을 태우고 달궤도를 돈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3호는 2025년에 달 착륙을 시도한다.

NASA는 “스플래쉬다운은 오후 12시 39분(현지시간)에 예정돼 있다”며 “오리온의 임무 제어부터 태평양의 탐사 지상 시스템 복구 팀으로 인계하는 과정까지 계속 주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을 넘어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가기 위한 달 정주 환경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중국, 러시아를 견제하고 우주탐사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미국의 속내도 있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미국, 한국, 룩셈부르크, 일본, 프랑스 등 21개국이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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