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 우승 매킬로이, 2년 3개월 만에 세계 1위 복귀 "의미가 크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매킬로이는 24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9.6781을 획득, 스코티 셰플러(9.2701점)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이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서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PGA 투어 통산 23승째를 올렸다.

우승 직후 세계랭킹 1위 복귀 사실을 알게 된 매킬로이는 “정말 많이 노력한 결과”라며 “정말 의미가 크다. 지난 1년동안 이 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2012년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마지막 1위는 2020년 7월이었다. 약 2년 3개월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이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이경훈(31)은 지난주 42위보다 9계단 오른 33위에 자리해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종전 가장 높은 순위는 올해 8월 39위였다.

더 CJ컵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한 김주형(20)은 15위를 유지했고, 임성재(24) 20위, 김시우(27) 73위로 순위 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