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문상민 "원픽이었던 성남대군으로 출연…영광" [인터뷰]①

  • 등록 2022-12-05 오전 8:30:20

    수정 2022-12-05 오전 8:30:20

문상민(사진=어썸이엔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슈룹’ 인물 중 성남대군이 원픽이었어요.”

배우 문상민이 tvN ‘슈룹’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문상민은 “‘슈룹’의 모든 인물들을 열어놓고 오디션을 봤다”며 “성남대군이 원픽이었는데 성남대군으로 캐스팅이 돼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문상민은 “큰 작품을 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슈룹’ 통해서 배운 게 많아서 감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성남대군의 가장 큰 매력을 묻자 문상민은 “예측이 안된다. 어떤 말을 할지”라며 “그것이 성남의 큰 매력이었다”고 대답했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 문상민은 화령(김혜수 분)의 2남 성남대군 역을 맡아 출연했다. 김혜수와 모자케미부터 세자(배인혁 분)와 형제케미, 세자빈(오예주 분)과 로맨스 케미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문상민은 성남대군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등장만으로 시청자분들에게 각인을 시켜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외적인 것도 신경을 많이 쓰려고 했다. 앉는 자세나 서 있는 자세도 우직하게 보이려 신경을 썼고 이 친구가 상황마다 어떻게 어떤 말을 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며 “대본부터 워낙 멋있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상황적으로 충실하다보니 매력이 그대로 나오더라”고 말했다.

특별히 신경쓴 부분도 있다. 문상민은 “김해숙 선배님과 대립하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해숙 선배님 기에 압도당했다. 워낙 카리스마가 있으셔서 움찔하고 그랬다”며 “세자가 되기 전, 후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후에는 침착하고 강단있는 모습을 더 보여주려고 했다. 기에 눌리지만 버티면서 했던 것 같다”고 짚었다.

문상민(사진=tvN)
또한 곤룡포를 입고 세자로 등장하는 모습에도 신경을 썼다며 “임팩트 있는 신이라서 멋있게 보이려고 했다. 집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대사는 없지만 뒤돌아보는 타이밍에서 얼굴 각도, 표정, 눈빛 이런 걸 거울 보며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슈룹’에서 문상민은 ‘케미 요정’이었다. 엄마인 김혜수와도 그랬고, 형인 배인혁, 동생들인 유선호 윤상현 박하준과도 그랬다. 특히 세자빈 오예주와 로맨스 호흡이 ‘슈룹’의 시청포인트로 꼽힐 정도로 달달한 케미를 보여줬다.

문상민은 “세자빈을 연기한 오예주가 동생이다. 제가 오빠니까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마음을 많이 열어줘서 씬들을 잘 직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웹드라마를 통해 로맨스 연기를 해본 바 있는 문상민은 사극인 ‘슈룹’에서의 로맨스 차이를 묻자 “이전 로맨스와는 느낌이 달랐다. 간질간질했다”며 “그 전에는 표현을 적극적으로 했다면, 사극에서는 선을 지키고 마음을 숨기며 하다 보니 새로웠다”고 전했다.

문상민
넷플릭스 ‘마이네임’ 막내형사에서 ‘슈룹’ 상남대군으로 폭풍 성장한 문상민. 그는 “다음 작품, 그 다음 작품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 같은 초심 잃지 않고 보여드리고 싶다”며 “김혜수, 김해숙 선배님과 이번에 작품을 같이 하며 많이 배웠는데 지금 같이 작품을 한 선배님, 감독님께 믿어주신 배우가 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기특한 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상민은 “‘슈룹’을 하며 롤모델이 생겼다. ‘슈룹’에 같이 출연한 선배님들이다.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저도 선배님들처럼 나중에 후배를 도와주고 끌어주고 싶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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