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과 작별' 벤투 감독 "같이 한 선수 가운데 최고였다"

  • 등록 2022-12-06 오전 7:10:41

    수정 2022-12-06 오전 8:01:29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1-4로 패한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성과를 이루고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선수들에게 찬사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4로 패했다. 전반에 4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전 백승호(전북현대)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해 아쉬움을 달랬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표팀과 여정은 오늘까지다”며 “지난 9월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회장님과 면담을 했고 선수들과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분간 휴식하고 재충전하면서 향후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대한축구협회에 감사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 내내 선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나와 4년 4개월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정말 훌륭한 실력을 보여줬다”며 “오늘 경기도 대담하게 잘 뛰었고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같이 일했던 선수들 가운데 최고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이번 경기에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브라질보다 불리했다”며 “그럼에도 열심히 준비했고 조별리그에서 굉장히 잘했다”고 부연했다.

경기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벤투 감독은 “전반전은 상대를 너무 압박하지 않겠다는 전략을 세웠고 허점을 찾아 역습을 하려고 했다. 중원을 더 공략하면서 공간을 찾아 공격한다는 생각이었다”며 “그런데 체력적으로 피로가 컸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고 초반에 실점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기회가 있었지만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의 선방이 좋있다”며 “브라질이 경기를 잘 컨트롤했고 특히 전반전을 잘 이끌었다. 브라질이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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