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융당국, 테슬라에 '소환장' 발송..조사 본격화

  • 등록 2018-08-16 오전 5:33:28

    수정 2018-08-16 오전 5:33:28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비상장 회사로의 전환, 즉 상장폐지를 사실상 공식화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융당국이 테슬라에 소환장을 발송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상장 폐지 발언과 관련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도 “이날 SEC가 테슬라에 대한 조사 강도를 높이고자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썼다. 이는 SEC가 관련 사안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미 언론들은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7일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4000원)에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자금은 확보됐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발언으로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이튿날인 8일 SEC는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자 머스크 CEO는 13일 사우디 국부펀드가 자금줄이라고 밝힌 데 이어 이를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사모펀드 실버레이크와 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날(14일) 상장폐지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를 위해 테슬라 이사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언론들은 “상장폐지 아이디어가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한편, SEC의 소환장 발부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2.5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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