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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는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개최했다.
보아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을 연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
이날 보아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사실 올해는 데뷔 23주년을 맞는 해인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만날 수 없었기에 오늘 20주년 콘서트 타이틀을 내걸고 여러분과 뵙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같이 죽자’가 콘셉트다. 자비 없는 콘서트”라고 웃으며 “그에 맞춰 오프닝 무대로만 7곡을 선보이며 휘몰아쳐봤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컨디션은 100%가 아니라고 밝혔다. 보아는 “한 달 전에 감기에 걸렸는데, 떨어지지 않는다. 계속 리허설을 하느라 나을 시간이 없었다”며 “왠지 내일 나을 것 같다”고 했다. ‘내일도 (공연)해!’라고 외친 한 관객의 말에는 “미쳤나 봐”라고 받아치며 입담을 과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보아는 11~12일 양일간 열어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으로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보아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같은 타이틀의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