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이재명은 패자..전면에 나서는 것 적절치 않아"

  • 등록 2022-03-17 오전 7:27:58

    수정 2022-03-17 오전 7:27:5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재명 역할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선 낙선 인사 중 교통사고로 숨진 민주당 평택을 여성위원장 A씨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 전 수석은 지난 16일 TBS 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 책임을 지고 지금 뒤에 있는 그분들이 곧바로 전면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 송영길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윤호중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김두관 의원이 지난 주말 이재명 비대위원장 추대 서명운동을 개시하면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을 놓고 당내 의견이 분분하다.

이날 강 전 수석은 ‘이 고문의 조기 등판론, 이낙연 전 대표 지방선거 등판론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이 두 분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건 좀 어려운가’를 묻는 말에 “어떻든 패자들인데 패자들이 전면에 나서는 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윤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도부의 역할로 남겨둬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전 수석은 이 고문이 취할 앞으로의 행동에 대해 “2012년 당시 낙선한 문재인 후보가 어떤 걸음을 걸었는가를 좀 연구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이 고문이 어떤 일을 어떻게 할 건가는 조금 더 차분해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 전 수석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 이후 미국의 대학에 1년 정도 머물며 남북관계 및 국제정치에 대한 공부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뒤 미국행을 검토했으나, 이재명 전 후보 측 선거운동 지원 요청에 따라 일정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강 전 수석은 “이 전 대표도 경선과 선거 과정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신세를 졌기에 그분들이 지방선거에 나가면 도와줘야 할 것”이라며 “그런 준비도 좀 하면서 미국을 갔다 오지 않겠는가, 그것은 정치인으로서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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