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5일
KT(030200)에 대해 향후 3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1~2022년은 주가가 강세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최고의 수익률을 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2.4%로 통신업종 중 유일한 상승을 기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KT 주가는 2일 기준 3만745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T의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12월 중순경 이사회에서 추천 후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며 “현재 CEO인 구현모 대표가 연임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구현모 대표의 지난 3년 간의 성과를 검증 후 단독 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3년간의 실적, 배당, 신뢰 및 주가의 성과를 감안하면 구 대표의 연임 시 차기 3년의 주가도 통신업종 및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3년간 KT 주가는 강세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주가 상승률은 22.4%로 통신업종 중 유일한 상승, 지수대비 아웃퍼폼을 기록했다”며 “지금의 통신업 구도가 형성된 2008년 이후 통신업종 내 상승률 1위이면서 지수 대비로도 아웃퍼폼한 해는 2021, 2022년 두 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신은 2017년 9월 선약할인율 상향 이후 실적, 주가 모두 부진했으나 KT가 2020년 2월에 발표된 2019년 4분기 실적에서 가장 먼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의 상승을 보여준 후 주가도 누적 43%로
SKT(017670) 10%, 지수 8%,
LG유플러스(032640) -13%를 크게 상회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3년이 기대된다고 김 연구원은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5G 리더십 유지, ARPU 연평균 4% 성장, 데이터센터(IDC) 매출 1위에 힘 입어 기업간거래(B2B) 매출 연평균 10% 성장, 영업이익 10% 증가가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배당성향은 50% 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자사주 추가 취득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