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외국인 보유비중 V자형에 주목해야"

  • 등록 2013-09-25 오전 7:51:00

    수정 2013-09-25 오전 7:51:0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증권은 25일 외국인 보유비중이 상반기 중 감소하다가 하반기 급격히 회복되는 V자 반등형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중공업(009540),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전자(005930), SK(003600), CJ(001040)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비중이 V자형 반등 패턴을 보인 종목들이 외국인 보유비중이 꾸준히 증가한 종목보다 최근 수익률이 더 좋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연구원은 “오랜기간 소외받았던 대형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들어온 외국인 수급이 최근 반등을 이끌었기 때문”이라며 “테슬라 전기차 수혜라는 특수성이 반영된 삼성SDI(006400)를 제외하고는 V자형 반등패턴의 수익률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등 V자 패턴의 종목들은 높은 성과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비중이 연초 32.2%였다가 연중 29.0%로 하락한 후 현재 33%를 회복한 V자 패턴 삼성중공업(010140)의 경우 수익률이 29.8%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 보유비중이 꾸준히 늘어난 SK텔레콤(017670)SK하이닉스(000660) 등의 수익률은 각각 5%, 3%에 그쳤다.

임 연구원은 “V자 패턴 중에서도 외국인의 비중이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좀옥이 수익률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외국인 보유비중의 연간 고점은 39.6%지만 현재 27.2%인 상황. 외국인의 구매가 충분히 더 들어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임 연구원은 아울러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유동성 랠리 과정에서 주가가 오버슈팅하는 경우가 많고 달러화 약세와 이에 따른 이머징 시장으로의 추가유입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2100포인트까지 상승여력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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