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내로남불 거듭하다 심판받아…자기욕심 탐하면 영구퇴출"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당내 내홍에 쓴소리
"나는 책임 없다는 듯 욕심 탐하면 영구 퇴출당할 것"
  • 등록 2022-03-13 오전 10:08:50

    수정 2022-03-13 오전 10:08:5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대선 패배를 둘러싼 당내 내홍과 관련해 “남 탓이나 하는 자는 미래가 없다”고 쓴소리를 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성공자는 방법을 찾고 실패자는 구실을 찾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법은 나의 무능과 무책임을 성찰 반성하고 혁신과 변화를 통해 내일을 열어 가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만들어서 잠시 맡긴 권력을 내 것인 양 독점하고 내로남불 오만한 행태를 거듭하다 심판받았다는 사실을 벌써 잊어버리고 나는 책임 없다는 듯 자기 욕심만 탐하다가는 영구히 퇴출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과 ‘윤호중 비대위’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의원총회에서 다수의 의원들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향해 위성정당 창당과 개혁입법 실패의 책임을 제기하며 ‘윤호중 비대위’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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