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932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호주 수출, 올해 1월 3894억원 규모의 천궁II 발사대UAE 수출, 2월 2조원 수주 규모의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까지 연달아 신규수주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난 7월27일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폴란드 정부와 체결하면서 K9 자주포 648문 등 전체적인 공급 물량에 합의했다”며 “지난 8월26일에 1차분 K9 자주포 212문, 155미리 탄약류 등을 2026년까지 공급하는 3조2000억원 규모의 이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이행계약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합병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지상에서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