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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은 반대하는 이유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국방부로 가면 제왕적 권력을 강화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역사적으로 볼 때 용산은 1882년에 임오군란 때 일본군의 공관 수비대 주둔부터 조선군 주차사령부, 일본군 전시사령부, 일본군 사령부 등 뼈아픈 곳이다”고도 했다.
이같은 이유로 “용산 일대는 정말로 대통령이 가면 안 될 자리다”라고 말한 이 고문은 “개인 살림집 옮기는 게 아니라 나라의 대통령의 집무실을 옮기는데 무슨 풍수지리설 따라가듯이 용산으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봐도 용산으로 간다는 것은 풍수지리설을 믿는 것”이라며 “이달 초까지 광화문 내내 노래해 놓고 느닷없이 무슨 용산?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지적했다.
특히 이 고문은 권 의원의 이러한 행동이 “윤석열하고 친하다, 실세다 이런 것 아닌가”라고 윤 당선인과의 친분을 과시하려한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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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 당선인이) 당선됐지만 이건 당의 지도부도 정권 교체 역할을 다했으니 지방선거와 새 정부와 발을 맞추게 새로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기존 지도부는 사퇴해 판을 새로 짜야 하고 새롭게 지도부를 구성하든지 비대위를 구성하든지 해서 국민의당과 합당 등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 대표 개인을 찍어서 나가라 들어가라는 것이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은 “더구나 국민의당 합당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롭게 지도부를 구성하든지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든지 해서 합당도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은 왜 졌는가 백서도 내고 반성도 하고 성찰도 하려면 정치 경험이 있는 원로를 비대위원장으로 모셔서 당을 수습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고문은 또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의 역할론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을 떠나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볼 때 지금 이 전 지사는 조용히 쉬고 국내에서 쉬기 그렇다면 한 1년 외국으로 나가는 게 좋겠다”며 “견문도 넓히고 충분히 휴양(을 취하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