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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직후 소방서에 전화해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A씨 부부는 평소 금전 문제 및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었으며, 이날도 관련 내용으로 다툰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대형 로펌에서 일하다 사건 발생 얼마 전 해당 로펌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검사 출신 전직 다선 국회의원의 아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사망한 아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