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JTBC에 따르면 한 편의점 내부 CCTV 영상에는 편의점에 들어온 한 남성인 여성 직원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는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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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은 편의점 밖으로 나간 뒤에도 직원을 바라보며 약 1분 가까이 음란 행위를 이어갔다.
이후 CCTV를 통해 바깥 장면을 확인한 직원은 다른 여성 손님이 밖으로 나가는 것도 막았다.
결국 피해 직원은 “다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같은 걸 못하겠다. 불안하다”며 트라우마를 호소, 편의점 근무를 그만뒀다.
이 남성은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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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는 30대 점주가 흉기를 소지한 강도에 의해 살해당한 사건도 있었으며, 지난해 12월엔 마스크를 써달라고 한 편의점 점주에게 40대 남성이 주먹을 마구 휘둘러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불투명 시트지가 범죄 가능성을 높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도 “불투명 시트지가 범죄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흡연율을 줄인다는 근거도 없으므로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