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킹' 도전 임성재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경기할 것"

WGC 델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23일 개막
64명 16개조 나눠 조별리그..조 1위만 16강 진출
임성재, 맥닐리와 조별리그 1차전 나서
  • 등록 2023-03-22 오후 1:39:47

    수정 2023-03-22 오후 1:39:47

임성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6강 진출을 위해선 예선에서 많이 이기는 게 필요하다.”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2000만달러) 개막에 앞서 밝힌 전략이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8위 임성재는 조별리그에서 16그룹의 톱시드를 받았다. 24번 시드의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43번 시드의 J.T 포스턴(미국) 그리고 58번 시드를 받은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같은 조에 속했다.

임성재는 “매치플레이 경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또 프레지던츠컵을 치면서 많은 경험도 쌓아서 자신이 좀 생겼다”라며 “상대를 잘 파악하고 그때그때 순간 판단을 잘해야 하는 게 매치플레이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두 번 출전해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35위, 2021년엔 공동 4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에선 16강 이상이 목표다.

그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전략을 잘 세워야 할 것 같고, 매 경기를 이겨야 16강에 올라가기 때문에 예선에서 많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톱10에 들면서 좋은 성적을 냈었다”며 “1라운드 때 예선에서 떨어질 뻔한 위치였는데 그래도 2라운드에 잘하면서 컷을 통과해 톱10까지 들었다. 좋은 기분으로 지난주 잘 쉬었고 이번 주를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한 것이 이번 대회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임성재는 “코스 전장이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몇몇 홀은 좀 까다롭다”면서 “바람이 불 때 방향이 계속 바뀌는 경향이 있는데 그럴 때 클럽 선택이 조금 어렵다. 그런 것만 잘 극복하면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올해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 64명이 출전해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세계랭킹 톱10 중 8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로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7억원)에 달한다.

임성재는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58번 시드의 맥닐리와 대결한다.

임성재와 함께 김주형(22), 김시우(28), 이경훈(32) 등 한국선수 4명이 출전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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