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61%가 2030..2년새 대출잔액도 72%↑

2030 전세자금대출자 81.6만명..작년말 대출잔액 94.1조
  • 등록 2022-08-15 오전 9:37:02

    수정 2022-08-15 오전 9:38:1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은행 전세자금대출자 중 61%가 2030 세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빌린 전세자금대출의 잔액은 올해 4월 말 기준 96조3673억 원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세자금대출을 보유한 2030 차주는 81만6353명에 달했다. 전체 연령대의 전세자금대출 차주인 133만5090명의 61.1%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전세자금대출 잔액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말 2030이 빌린 전세자금대출의 잔액은 94조1757억 원이었다.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72%(39조4376억 원) 커진 규모다.

올해 들어서도 증가세는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96조3672억원으로 올해 들어 2.3%(2조1915억 원)가 불어났다.

전세자금대출의 실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전세자금대출의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급증하며 전세자금대출의 이자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실제 2022년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38%로 지난달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해 6월 0.92%였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전세자금대출의 금리가 폭등해, 이자 부담의 증가 등 금융취약계층 주거환경 악화로 이어지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주거는 국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실수요자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난 이제 소녀가 아니에요'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