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선언` 이재명 尹에 "통합과 화합시대 열어달라"[전문]

10일 대선 당선인 결과 후 기자회견
"최선 다했지만 기대 부응 못해…모든 책임 저에게"
"높은 투표율로 민주의식 보여줘…국민 믿는다"
  • 등록 2022-03-10 오전 4:05:25

    수정 2022-03-10 오전 4:10:04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0일 초박빙 선거결과에 승복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 인사를 건내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분당 자택에 머물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도착,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3시 47분께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모든 것은 다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없이 땀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동지들,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는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다”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높은 민주의식을 보여줬다.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이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

국민 여러분.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과 또 밤낮 없이 땀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에 고마움 전합니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닙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우리 국민을 믿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높은 투표율로 민주의식을 보여줬습니다. 여러분이 있는 한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할 것입니다. 하루 빨리 코로나 위기 극복하고 일상회복 하길 소망합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가려지지 않는 미모
  • "내가 몸짱"
  • 내가 구해줄게
  • 한국 3대 도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