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이후 벌써 4번째…미 정치인 또 대만 갔다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대만 방문
  • 등록 2022-08-26 오전 6:57:59

    수정 2022-08-26 오전 6:57:59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이 대만을 방문했다. 미국 정치인이 대만을 찾은 것은 이번달 들어서만 네 번째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랙번 의원은 대만시간 기준으로 이날 밤 11시45분께 미군기 UC-35A를 타고 대만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오른쪽)이 25일 밤(대만시간 기준) 대만 쑹산공항에 도착한 이후 대만 측 인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그는 성명을 통해 “대만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고위급 인사의 정기적인 방문은 미국의 오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위협으로 대만에 등을 돌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번 의원은 오는 26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나 미국과 대만의 경제·안보 관계에 대해 대화할 예정이다. 27일에는 우자오셰 외교부장과 면담한다.

미국 정치인이 대만을 방문한 것은 이번달에만 네 번째다. 지난 2일 미국 의전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격 대만을 방문하며 세계의 이목을 끌었고, 그 이후 14일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 상·하원 의원 5명, 21일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가 각각 대만을 찾았다. 대만 정책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초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다음달에는 공화당 소속의 대중국 매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이 대만을 찾는다. 다음달 27일 가오슝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만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미국 정치인들이 대만을 찾을 때마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해 왔다. 폼페이오 전 장관 같은 거물급 인사가 또 방문할 경우 미중 갈등은 더 첨예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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