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투자증권은 테슬라에 대해 “하반기에는 생산량 회복과 수익성 개선 등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2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숨고르기 국면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에 25만469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18% 감소한 수준이다. 테슬라 생산량의 50% 이상을 담당하는 중국 공장이 도시 봉쇄 등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생산량이 급감한 여파다.
이에 대해 김진우 연구원은 “고정비 증가로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0%를 상회하며 다른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하반기에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기존 공장 판매 증가와 신 공장 초기 가동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15% 이상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테슬라는 6월 생산이 월별 생산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오는 9월 2차 AI데이와 액면분할(3대 1) 추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것도 기대 요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