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미·멕 무역협상 타결에 '강세'..나스닥 8천선 돌파

  • 등록 2018-08-28 오전 6:04:25

    수정 2018-08-28 오전 6:04:25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 타결 소식이 뉴욕증시를 끌어올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초로 8000선을 돌파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9.29포인트(1.01%) 오른 2만6049.64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2.05포인트(0.77%)와 71.92포인트(0.91%) 뛴 2896.74와 8017.9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협정 타결 소식에 고무됐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 자산인 증시가 살아난 것이다. 이에 따라 무역갈등의 척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인 보잉의 주가는 1.3% 올랐다. 캐터필러도 2.8%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상장 철회 계획을 포기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1.1%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금융주가 1.34%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공업주(1.22%), 기술주(0.97%)가 버팀목 역할을 했다.

지난주 희생절을 맞아 휴장했던 터키 금융시장이 이번 주 다시 문을 열면서 터키발(發) 악재 재현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달러-터키 리라 환율은 6.15리라 부근에서 움직였다.

슬레이트스톤 웰스LLC의 로버트 파블리크 수석투자전략가는 “무역 관련 의문이 제거되면서 이날 증시가 상승세를 탔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B.라일리 FBR의 아트 호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의 가장 큰 악재는 무엇보다 무역”이라며 “(미국·중국 간) 무역문제까지 해결된다면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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