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원샷' 편입하는 테슬라, 주가 장중 600달러 근접

S&P 500 지수 한번에 편입하는 테슬라
주가 연일 고공행진…장중 600달러 근접
  • 등록 2020-12-02 오전 5:32:17

    수정 2020-12-02 오전 5:32:17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보겸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테슬라가 뉴욕 증시의 간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분할 없이 한 번에 편입하기로 하면서다.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09% 오른 주당 57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7일(종가 기준 585.76달러)에 근접한 사상 최고 수준이다. 장중 597.85달러로 600달러 목전까지 갔다.

테슬라는 오는 21일부터 S&P 지수에 새로 편입하는 게 최대 호재다. 지수에 따라 움직이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투자펀드들이 테슬라를 기계적으로 담을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 주식의 매수 물량 부족 우려로 2회 분할 편입 여부까지 검토됐을 정도다. 펀드들이 S&P 지수 내 더 작은 종목들을 판 자금으로 테슬라를 사들여야 한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그만큼 테슬라의 영향력이 크다는 의미다.

하워드 실버블랫 S&P DJI 수석분석가는 “(S&P 500을 벤치마크로 삼는) 인덱스펀드 운용사들이 727억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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