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은 "'웃는거야' '혼자가 아닌 나' 리메이크, 신기하고 기뻤어요"[인터뷰]②

  • 등록 2024-03-12 오후 7:45:00

    수정 2024-03-12 오후 7:45:00

서영은(사진=에이사이드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신곡 ‘걱정마요’로 컴백한 가수 서영은은 어느덧 25년 넘게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지난해가 데뷔 25주년을 맞은 해였는데 그에 맞춰 신곡은 선보이지 못했다. 서영은은 공백을 깨며 11일 발표한 ‘걱정마요’를 25주년을 기념하는 곡이라고 여기며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서영은은 “신곡을 간절히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한 것부터 치면 노래하는 삶을 산지 30년이 됐다”며 “지금까지 가수 활동을 해올 수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서영은은 그간 ‘혼자가 아닌 나’, ‘내 안의 그대’, ‘웃는거야’, ‘완소그대’, ‘꿈을 꾼다’,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칵테일 사랑’, ‘너에게로 또 다시’, ‘좋아 좋아’, ‘비오는 거리’ 등 여러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감미롭게 재해석해 큰 사랑을 받으며 ‘리메이크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롱런’의 비결을 묻자 서영은은 “기교를 부리지 않고 담백하게 노래하는 스타일”이라며 “그렇다 보니 뭔가 더 여백이 있게 느껴져서 듣는 분들이 저마다의 감정이나 추억을 곡에 채우시는 게 아닌가 싶고, 그게 제 노래를 오래도록 들어주시는 분들이 많은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2023년 21학번과 정효빈이 각각 ‘웃는거야’와 ‘혼자가 아닌 나’를 차례로 리메이크했다는 점이다. ‘리메이크 여왕’ 수식어를 지닌 서영은의 곡을 이젠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해 어린 세대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서영은은 “어린 후배 가수들이 저의 곡을 요즘 감각으로 다시 불러줘서, 많은 분이 리메이크 음원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웃는거야’의 경우 서영은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던 곡이기도 하다. 서영은은 “리메이크 승인 요청이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다”고 웃어 보이면서 “리메이크 음원 발표를 계기로 저의 예전 곡들이 어린 친구들에게도 통할 수 있다는 걸 체감한 신기하고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신곡 ‘걱정마요’는 따듯한 희망과 위로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는 점에서 리메이크 된 두 곡과 닮은 지점이 있다. 서영은은 “세 곡 모두 극복의 의지가 녹아있는 곡”이라면서 “‘걱정마요’가 서서히 많은 분께 스며들어 ‘웃는거야’와 ‘혼자가 아닌 나’처럼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는 곡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서영은은 “데뷔 초부터 함께해준 가족 같은 ‘푸 타운’(팬덤명, PoohTown, 곰돌이 푸를 닮은 서영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고 한다.) 분들을 위해 올해는 꼭 단독 공연을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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