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남 대장동 특혜 의혹' 고발한 시민단체 조사 마쳐

29일 저녁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고발인 조사
단체 "범죄사실 밝혀지면 일벌백계 엄벌해야"
  • 등록 2021-09-30 오전 8:13:39

    수정 2021-09-30 오전 8:13:39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찰이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이 특혜라고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꾸려진 전담수사팀은 지난 29일 저녁 이재명 경기지사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모씨 등을 뇌물공여 및 수수 및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29일 오전 압수수색이 진행된 경기도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사무실 입구.(사진=연합뉴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통해 이 지사와 김 씨를 비롯해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주식회사 성남의뜰 관계자, 주식회사 천화동인 주주, 화천대유 전 고문 및 채용 관련 국회의원들을 고발했다.

시민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 전개과정에서 부동산 개발투자에 대한 황당한 수익 배당과 아빠 찬스 50억 원 퇴직금 등으로 사건의 중심에 선 피고발인들의 행위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모든 의혹 해소와 더불어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 일벌백계의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석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같은 수사대 소속 27명과 서울경찰청 수사인력 11명 등 38으로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수사팀은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으로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자금 흐름을 내사해온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

용산서는 김 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 원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확인했으며 전날에는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조사했고 이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한차례 했다.

수사팀은 조만간 금융정보분석원 첩보와 관련한 또 다른 조사 대상자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 4월 김씨와 이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경찰청에 통보했으며 천화동인 1호와 관련된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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