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SK네트웍스 클래식에서 14개월 만에 우승..박현경 2위

  • 등록 2022-10-30 오후 3:39:29

    수정 2022-10-30 오후 4:02:09

이소미가 4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소미(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신고하며 통산 4승에 성공했다.

이소미는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3개의 보기를 쏟아내며 위기를 딛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이소미는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박현경(22·13언더파 275타)의 추격을 5타 차로 따돌렸다.

2019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이소미는 지난해 8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지난해에만 2승을 거두면서 상금랭킹 6위에 오른 이소미는 올해 상금왕을 놓고 경쟁할 후보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않았다. 2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톱10에 만족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4월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준우승이었다.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상금랭킹은 14위까지 떨어졌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이소미는 마지막 날 경기 초반 우승 경쟁 탓인지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뒤 2번홀(파3) 보기에 이어 5번(파3)과 6번홀(파4)에서는 연속 보기를 적어내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소미를 제치고 선두를 꿰찬 주인공은 2017년과 2018년 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이정은이었기에 재역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이소미는 7번홀(파4)에서 16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낸 뒤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12번홀까지 10번홀을 제외하고 4개의 버디를 더 뽑아내며 순식간에 재역전했고, 2위 그룹과 타수 차를 벌려 우승을 예고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는 우승을 자축하는 쐐기 버디까지 챙겼다.

경기 후반엔 이가영(23)이 단독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이소미를 2타 차로 추격했으나 17번홀(파5)에서 티샷 실수를 하는 바람에 추격에 실패했다.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1년 2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한 이소미는 상금랭킹 11위(5억8450만2500원)로 올라섰다.

박현경은 이날 1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내 준우승했고, 시즌 3승에 도전한 김수지(26)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윤지(22), 이가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대상 1위를 더욱 굳게 지켰다.

이정은은 17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는 더블보기를 적어내 유해란과 함께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에 만족했고, 시즌 6승에 도전했던 상금 1위 박민지(24)는 공동 25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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