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前 하원의장 만난 류진 한경협 회장…"경제협력 더 강화해야"

케빈 매카시 전 미 하원의장 초청 조찬간담회
류진 "정치 무관하게 한미 경제협력 지속해야"
  • 등록 2024-05-23 오전 7:30:00

    수정 2024-05-23 오전 7:30:00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23일 “한국과 미국의 경제협력은 70년을 이어온 안보동맹처럼 정치적 영향과 무관하게 지속하고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
류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과 한국 주요 기업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열고 “미국은 한국에게 최대 투자국이자 최대 수출 대상국”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국 경제계와 미국 주요 인사들간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 회장과 매카시 전 의장을 비롯해 국내 10대 기업 사장단 및 고위 기업인 20여명이 자리했다.

류 회장은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조하면서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해 한국의 대미 투자는 약 277억달러로, 지난 한 해 미국이 유치한 해외직접투자 총액 중 43.7%를 차지했다. 단일국으로는 최대 비중이다.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 (사진=AFP)
간담회에 참석한 매카시 전 의장은 미국 내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이다.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시 막후에서 공화당의 찬성 의견을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E-4 전문직 비자의 한국인 쿼터 확대 법안 공동 발의,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한국전 참전용사 치하 행사 개최 등 경제와 안보를 아울러 한미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하원의장으로서 윤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초청하기도 했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미국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에 향후 미국의 정책 결정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에게 직접 한국 재계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는 소중하다”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4 비자 쿼터 확대 등 미국 의회에서 결정하는 사항들이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의견 공유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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