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권자 힘으로 더 나은 내일 위한 희망 부활시킬 것"

31일 천주교·개신교 부활절 기념 SNS 입장문
4·10 총선 전 지역구 교회 예배·성당 미사 참석
"부활 영광 뒤엔 희생…정치 책무 다르지 않아"
  • 등록 2024-03-31 오전 9:55:42

    수정 2024-03-31 오전 9:57:5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앞두고 31일 천주교와 개신교 등 기독교계 부활대축일(부활절)을 맞아 ‘희망의 부활’을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인천 계양구 가나안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의 부활을 꿈꾸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예수께서 죽음마저 이겨내고 영원한 생명의 빛으로 돌아오신 부활절”이라며 “예수께서 베푸신 사랑의 은혜가 온 누리에 함께 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활의 영광 뒤에는 스스로를 던져 가장 힘없는 이들을 살려내고자 했던 모진 고난과 희생의 시간이 있었다”면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가장 낮은 곳에 있는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길, 민생경제 한파를 맨몸으로 견뎌내는 국민의 버팀목이 되는 길, 이 시대 정치와 국가의 책무도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물이 소생하며 다시 ‘살아남’을 누리는 부활의 계절”이라며 “시련과 고통 속에서 회복과 도약을 향한 우리의 열망과 의지는 더욱 견고해졌다.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부활시켜 내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오전 9시 가나안교회 부활절 예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서운동성당 부활대축일 미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 계산4동 아파트 단지 주변 유세차 순회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인천 지역단체 지지선언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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