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력수요 급증…삼성전자·HD현대일렉트릭 등 주목"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24-04-23 오전 7:43:28

    수정 2024-04-23 오전 7:43:2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향후 10년간 전력수요가 급증하며 전력기기 사이클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005930)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2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10년간 전력 수요 증가세는 5년 전 대비 2배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며 과거 사이클과 다른 양상을 나타내며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력 수요처가 △미국과 일본 중심의 반도체 신규 공장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 발전 단지 등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 초고압 변압기 공급업체 5개사 미만 글로벌 시장에서 변압기 생산 가능 업체는 20개 업체가 있지만, 초고압 변압기 생산가능 업체는 HD현대일렉트릭을 포함한 5개사 미만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의 변압기 용량이 일반 데이터센터 대비 20배에 높은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이 고전압 (154Kv, 345Kv) 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변압기와 송전선 용량이 늘어나야만 과부하가 발생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영국 시장 조사기관인 CRU에 따르면 2029년 전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은 29조5000억원으로 2022년 6조4000억원 대비 7년 만에 4.6배 증가하는 등 공급부족 직면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특히 미국 현지에서 가동 중인 해저케이블 공장은 현재 유럽 전선업체 1곳 밖에 없어 향후 한국 1, 2위인 LS전선, 대한전선 등은 미국에서 매출 성장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LS전선은 미국 에너지부 (DOE)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아 조만간 미국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해저케이블 신 공장을 건설 중인 대한전선은 2028년 신 공장에서만 1조원 이상의 신규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DOE에 따르면 변압기, 전선의 70%가 설치된 지 25년 이상, 차단기의 60%가 30년 이상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공장, AI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 발전 단지 등은 24시간 운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량의 전력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을 중심으로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의 교체 수요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변압기와 전선 수요는 급증하고, 전선과 변압기 핵심 재료인 구리도 22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 변압기의 중국산 비중은 2022년 12.4%에서 2023년 8.4%로 줄어든 반면, 한국산 비중은 2022년 5.1%에서 2023년 9.7%로 늘어나고 올해는 한국산 비중의 추가 확대가 예상되어 한국 전력기기 업체들의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이번 전력기기 사이클이 과거 사이클과 달리 장기화가 전망되는 이유는 △반도체 공장의 자국 유치 경쟁 △AI 데이터센터 확대 경쟁 △친환경 에너지 발전 경쟁 등 막대한 전력 공급을 필요로 하는 3대 분야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친환경 에너지)에서 글로벌 확대 경쟁이 향후 수 년간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LS ELECTRIC(010120) LS(006260) 대한전선(001440) 등은 중장기 성장 기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