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잠' 박성웅 "목소리만 출연, 채종협과 촬영장에서 만난 적 없어"

  • 등록 2022-12-07 오후 3:10:14

    수정 2022-12-07 오후 3:10:14

(사진=ENA)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사장님을 잠금해제’ 박성웅이 드라마 속 하이브리드 공조와 달리 실제 채종협과는 촬영장에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박성웅은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ENA 새 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제작발표회에 이철하 PD, 채종협, 서은수와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둔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 속에 갇혀 버린 사장과 사장이 갇힌 스마트폰을 줍고 인생이 뒤바뀐 취준생의 하이브리드 공조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박성웅은 수상한 사건에 휘말려 스마트폰 속에 갇혀버린 IT 기업 ‘실버라이닝’의 CEO 김선주 역을 맡았다. 김선주는 ‘한국판 스티브 잡스’같은 인물. 채종협은 우연히 스마트폰을 줍고 하루아침에 대리 사장이 된 취준생 박인성 역할을 맡아 박성웅과 티키타카 공조 케미를 펼칠 예정이다.

박성웅은 채종협과 촬영장에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박성웅은 “다른 작품하고 있을 때 촬영 제안을 받았는데 감독님이 ‘휴대폰에 갇힌다. 목소리만 나오면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기적적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이런 콘셉트라면 가능하겠다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이렇게만 들으면 (제가) 날로 먹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아니다. 날로 먹지 않았다”며 “내일도 녹음 가야 한다. 다른 분들은 촬영 다 끝나고 쫑파티에도 참석하시는데 난 후반 작업 때문에 못 간다”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채종협은 “촬영할 때마다 핸드폰을 들고 혼자 연기를 했어야 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성웅 선배님이 어떻게 연기할 줄 모르는데 문제가 되지 않겠냐고 (제가) 여쭤볼 때마다 감독님이 괜찮다고 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에 박성웅은 “결국 종협이가 먼저 다 찍어놓으면 제가 혼자 다 알아서 해야 하는 거였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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