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우려는 이미 반영…실적 성장 더욱 명확-키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6000원으로 ‘하향’
  • 등록 2024-03-20 오전 7:49:45

    수정 2024-03-20 오전 7:49:4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JYP Ent.(035900)(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앨범 리스크는 있으나 이러한 우려는 이미 반영됐으며, 마진에 집중하는 성장 컬러는 더욱 명확해지리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12만6000원으로 18.71%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7500원이다.

(표=키움증권)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잇지와 엔믹스의 판매량 저하, 스키즈의 전년 하이 베이스 등을 고려해 앨범 판매량 다운사이징 리스크를 반영했다”면서도 “올해 일본 중심의 공략으로 앨범 공백을 최대한 메우고, JYP 360의 꾸준한 성장과 북미의 글로벌 파트너십도 지속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3% 늘어난 1571억원, 영업이익은 47.5% 증가한 379억원이었다. 스트레이 키즈 438만장, 니쥬 16만장의 앨범이 반영됐고, 돔 공연을 포함한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니쥬의 일본 공연 매출은 올해로 이연됐다.

글로벌 음원 매출의 증가, 라이브네이션 북미 콘서트 초과이익 정산분 반영, 일본 공연 MD 호조 포함 MD 부문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등 매출 라인업은 탄탄했다. 그러나 중국 합작법인(JV) 지분취득에 따른 손상차손, 네이버제트 공정가치평가 등 영업외손실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은 대폭 하락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 미사모, 스키즈, 니쥬, NEXZ 등의 활동 강화를 통해 일본 시장을 더욱 다방면으로 공략할 전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 전체 콘서트 모객 비중 39%를 차지했던 일본은 올해 62% 수준까지 중요도가 높아지리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일본 비즈니스는 순매출 반영으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일본에서의 공연 규모와 이에 따른 MD 매출 증가를 동시 반영하면 일본 영업레버리지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상반기 데뷔 예정인 NEXZ는 일본을 베이스로 활동하지만, 아시아 팬덤 저변 확대와 글로벌 보이 그룹으로의 성장 테크트리를 탈 것으로 전망한다”며 “니쥬 역시 일본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트와이스와 스키즈가 건재한 일본에서의 시장 확대는 매출 상승과 비용의 효율화로 이익 기여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전체 앨범 성장성을 낮게 바라봤다. 트와이스가 초동 106만장으로 데뷔 후 첫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으나 잇지와 엔믹스 초동은 각각 62만장, 32만장으로 판매가 진행되며 전작 초동의 하이 베이스를 극복하지 못해서다. 지난 하반기 스키즈도 초동 370만장으로 직전 커리어 최대 461만장의 초동 신기록을 넘지 못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와 관련한 리스크는 최근의 주가 하락을 통해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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