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만국교회, 아이돌그룹·뮤지컬 배우 키웠나 "밀접한 관계"

  • 등록 2023-05-30 오후 5:19:02

    수정 2023-05-30 오후 5:19:02

‘PD수첩’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PD수첩’에서 사이비 교주 이재록의 행보를 쫓는다.

MBC ‘PD수첩’ 측은 “못 걷던 사람도 걷게 만들고, 짠물도 단물로 만든다던 희대의 사이비 교주 이재록. 2018년, 그는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16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된다. 그의 구속을 끝으로 만민교회의 역사도 저무는 듯했으나, 최근 MBC ‘PD수첩’ 앞으로 뜻밖의 제보 한 통이 도착했다. 어딘가에서 만민교회 시즌2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보자는 이재록과 함께 만민교회를 이끌어 오던 쌍둥이 목사에 의해, 과거보다 더한 기행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PD수첩’은 만민에서 분파해 나온 두 명의 목사가 새롭게 세웠다는 ‘올네이션스 목자의 기도원(이하 만국교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취재한다.

교주 이재록, 그의 탄생을 공모한 두 명의 설계자

전 만민교회 신도 A씨는 “이재록은 그 정도로 치밀하지 않아요. 스토리를 짜고 만든 건 그 두 사람이거든요”라고 전했다.

만민교회에 몸담았던 신도들은 교회 안에서 벌어졌던 수많은 사기행각 그 한가운데에 쌍둥이 목사가 있었다고 말한다. 이재록의 최측근으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하던 핵심 인물이 바로 쌍둥이 목사였다는 것. 특히 쌍둥이 중 첫째 이희진 목사는 스스로를 하나님의 음성을 대신 듣는 ‘대언자’라 칭하며 신도들 사이에서 이재록 버금가는 권위자로 인식됐다는데. 일각에서는 이재록이 성폭행 피해자를 자택으로 부르는 과정에 이희진 목사가 연결책 역할을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 희대의 사이비 교주이자 성범죄자인 이재록의 탄생에 깊숙이 개입해 온 쌍둥이 목사, 그 공범의 흔적들을 파헤친다.

만민교회 시즌 투? 폐쇄된 교회에 군림한 쌍둥이

전 만국교회 신도들은 “심지어는 아기들 쪽쪽이 물고 찬양하고 춤추게 시켜요”, “예배 전에 간증하게 해요 (헌금을 내려고)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았다고 그걸 간증하는 거예요”라고 증언한다.

‘PD수첩’ 측에 따르면 신도들은 만국교회 안에서 쌍둥이 목사는 그야말로 왕이라고 말한다. 두 목사가 과자라도 던져주는 날에는 신도들이 콩콩 뛰며 입으로 받아먹는 지경이라는 것. 쌍둥이 목사의 각종 횡포를 견디다 못해 교회에서 탈출한 한 신도는 과도한 헌금으로 생활고를 겪는 신도들도 허다하다고 증언했다.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가 주머닛돈을 긁어모으고, 청년들이 대부업체 대출까지 받아 가며 헌금을 낸다는데. 그렇게 거둬들인 헌금이 연간 200억 규모로 추정되는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는 두 목사의 헌금 유용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의도와 경기도에 부동산 두 채를 보유하고, 실제 사는 곳은 월세 1천 6백만 원의 고급 펜트하우스라는 쌍둥이 목사. 신도들의 믿음과 헌신을 담보로 거둬들인 수백억의 헌금, 그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추적한다.

쌍둥이 목사의 은밀한 사업, 아이돌그룹 키우기?

익명의 제보자는 “가족이 돈이 많대요. 가족 사업이 잘돼서 이것저것 사업을 좀 하려고 한다고 하더라고요”라고 제보했다. 쌍둥이 목사를 추적하던 제작진은 취재 과정에서 뜻밖의 이름들을 만났다는 전언. 신도들의 입에서 아이돌그룹과 유명 뮤지컬 배우의 이름이 거론된 것이다. 한 연예기획사로 교회 신도들이 출퇴근한다는 증언부터 해당 기획사의 젊은 대표가 쌍둥이 목사와 밀접한 관계라는 의혹까지. 신도들에겐 대중문화를 죄악시했다는 두 목사가 은밀하게 키워온 수상한 사업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린다.

MBC PD수첩 ‘끝나지 않은 만민교회-쌍둥이 목사의 비밀 사업’은 오는 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7세' 김희애, 우아美
  • '쾅' 배터리 공장 불
  • 엄마 나 좀 보세요~
  • 우승 사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