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고립·은둔 청년 정책, 5대 혁신 나선다

정책 콘트롤타워 역할 수행 전담기관 ‘청년기지개 센터’ 오픈
거주지 인근서 지원…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 도입
주변인까지 지원 확대…연중 상시 모집·지원 체계로 변경
  • 등록 2024-04-28 오전 11:15:00

    수정 2024-04-28 오전 11:15:00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위한 5대 혁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먼저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새로 오픈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매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사업을 과학적,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성과평가 지표 개발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기지개 센터 내에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용 공간도 7월 개방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먼 거리 외출을 어려워하는 고립·은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서울 전역 11개 복지관이 거점센터 역할을 하며 권역별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16개 서울청년센터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연계하고 지역별 특화 커뮤니티·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도 도입한다. 그동안 지원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해 외부 활동을 주저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함에 따라 청년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변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크고 작은 성취 경험을 쌓고, 사회복귀를 위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

고립·은둔 청년의 ‘주변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 심리상담, 자조모임을 지원해 가족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속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고립·은둔을 먼저 극복한 청년의 가족 등을 멘토로 양성하는 교육과정도 운영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를 연중 상시 모집해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사업이 단년도 체계로 운영되며 연 1회(4월 중) 모집한 청년들에게 연말까지만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종료됐다. 이에 고립·은둔 청년의 중장기 추적·관리가 어렵고 12월 이후 프로그램 단절로 인한 재고립 우려가 항상 있었기에 올해 연중 상시 모집 지원체계로 변경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도움의 손길은 청년 개개인의 상황과 감수성을 고려한 섬세한 맞춤형 지원이 돼야한다”며 “한 명의 청년이라도 온전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는 동시에 고립·은둔 청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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