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성장세 뚜렷…한온시스템·만도·에스엘·우리산업 추천-NH

  • 등록 2018-11-26 오전 8:15:13

    수정 2018-11-26 오전 9:00:0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내년 자동차 산업에 대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 속에서 전기 동력차 성장세는 더 뚜렷해 질 것이라며 사업 확장성 높은 기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uetral)을 유지하고 한온시스템(018880) 만도(204320) 에스엘(005850) 우리산업(215360)을 추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수요 부진 속 전기동력차 수요는 고성장세”라며 “9월 누적 글로벌 전기동력차 수요는 126만여대로 전년동기대비 66.6% 증가해 글로벌 시장 비중이 지난해 1.2%에서 2.5%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중국 전기동력차 판매는 11만4000대로 전년동월대비 82.1%나 늘었다. 그는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9%로 5%를 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 전기동력차 시장은 이미 보조금 규모 변화나 정책변화 등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자생적인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전기동력차 시장도 테슬라 모델3 출고 적체가 해소돼 전기동력차 판매 비중이 지난해 1.2%에서 3.2%까지 확대됐다. 그는 “국내시장도 보조금 예산 증액만큼 수요증가가 빠르게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폭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기동력차 출시 본격화 계획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내연기관의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전기동력차 사업비중, 제품믹스 개선과 고객다변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투자 종목군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공조·열관리 시스템 특화기업으로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마그나 유압제어사업부 인수로 내년 2분기부터 차별적인 외형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산업은 전기동력차 주요 난방장치인 PTC 히터의 중장기 성장성이 양호하고 만도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문이 차별적 성장세”라며 “에스엘은 내년 3개 신규법인 가동에 따른 고객군 확대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생산 본격화로 외형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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