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과 앞두고 숨 고르기…韓 업종 차별화 전망"

키움증권 보고서
  • 등록 2021-03-17 오전 8:04:52

    수정 2021-03-17 오전 8:04:5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는 16~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르 앞두고 미국 뉴욕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짙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3만2825.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3962.71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오른 1만3471.57을 나타냈다.

페이스북(2.02%)은 호주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뉴스코프(1.81%)와 협력을 발표하자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1.43%)도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을 감안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타임즈(1.64%), 폭스뉴스(3.34%), 디스커버리(2.90%) 등 콘텐츠 업종 또한 긍정적인 효과로 강세를 보였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AMAT(3.15%)는 배당 증액 및 4월 6일 투자자의 날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램리서치(2.19%)는 물론 마이크론(2.90%), 브로드컴(1.57%) 등 여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6% 상승했다.

유럽증시에서 폭스바겐(6.71%)은 예상보다 빠르게 2030년까지 6개의 신규 배터리 공장 건설과 유럽 판매량의 70%를 전기차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급등했다. 이 여파로 테슬라(-4.39%)는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했다. 니콜라(-7.09%)는 1억달러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로 하락했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6.58%)는 직원 보유 3400만주의 락업이 해제되었다는 소식으로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국채금리는 보합권 등락에 그쳤으나 실물 경제지표 부진과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국채수요가 높아진 점도 성장주의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업종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 연구원은 “테슬라(-4.39%)가 경쟁 심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급락한 점, 에너지 업종이 실적 부진 우려 속 약세를 보인 점,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금융, 여행, 레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 증시에서 실적 개선이 뚜렷하지 못한 종목 중심으로 매물 출회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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