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화 마진 급등에 3Q 시장 전망 상회…목표가↑-키움

  • 등록 2020-10-13 오전 7:41:10

    수정 2020-10-13 오전 7:41:10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LG화학(051910)이 석유화학부문의 마진 급등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2만원에서 90만원으로 45.2% 상향했다. LG화학의 현재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67만 2000원이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02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8.7% 증가하며, 시장 컨세서스(7117억원)를 26.8% 상회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인 2011년 1분기(7360억원), 2017년 3분기(7310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수요 증가로 업스트림이 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ABS/PVC 등 세계적 규모를 보유한 제품들의 마진이 급격히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BR/BR/NBR/NBL도 전방 산업 턴어라운드로 출하량 및 스프레드가 개선됐다”며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 출하 확대 등으로 원통형 전지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나,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감소 및 일부 일회성 비용 발생 등으로 중대형전지가 전 분기 대비 감익된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전지부문 매출액은 판매량 확대로 창사 최대 수치를 이어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양극재 내재가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지난 9월 ‘Zhejiang Huayou Cobalt’와 합작한 플랜트(1차)의 가동으로 양극재 생산능력이 기존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또 청주·구미·중국 등의 증설로 2025년 이후 양극재 생산능력이 20만t을 상회하게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외부 판매 제한 및 내부거래 제거로 실제 연결 재무제표에는 양극재 실적이 반영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나, 양극재 조달 및 구입 단가 합리화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LG화학은 내년 상반기 여수 콤플렉스 신규 크래커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여수 크래커 생산능력은 210만t으로 증가하며, 단일 크래커 기준 세계적인 규모를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뿐만 아니라 다운스트림 대비 미진하였던 기초유분 자급률 개선이 예상되고, 에너지 원단위 절감 및 LPG 투입 비중 증가 등 원재료 다변화 효과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학 증설 및 전지부문 실적 개선에 근거해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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