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테슬라 납품으로 경쟁력 입증..목표가↑-NH

  • 등록 2013-10-16 오전 8:49:46

    수정 2013-10-16 오전 8:49:46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농협증권은 16일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에 대해 테슬라 전기차용 공조시스템 납품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채 4만원이었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와 작년부터 5년간 총 56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에어컨시스템 납품 계약을 한 바 있다”며 “올해 테슬라 모델 S에 들어가는 에어컨 시스템 매출계획은 연간 2만대 200억원으로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연결매출액 대비 0.4%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추후 테슬라 이외에도 유럽계 메이커 등으로 전기차용 에어컨시스템 납품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기존 내연기관용 에어컨 납품단가보다 3~4배 높기 때문에 매출과 이익기여도 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의 공조부문 이원화 우려감이 상존하고 있지만 올해 비스테온의 공조부문을 인수하면서 현대차 의존도를 낮췄다”며 “인수법인들의 매출과 이익개선 기대감으로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구간이어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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