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해 흑전 예상…장기 성장성 유효-대신

  • 등록 2020-10-05 오전 8:06:57

    수정 2020-10-05 오전 8:06:5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 테슬라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11.7달러(약 36만4000원)를 각각 제시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5일 “올해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올해 3분기 테슬라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81억4000만달러, 영업이익은 296% 늘어난 7억7000만달러로 각각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올해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96억2000만달러, 영업이익은 26억7000만달러로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보급형 모델인 ‘모델3’의 안정적인 판매 성장세와 올해 출시한 ‘모델Y’의 볼륨성장으로 내년에는 매출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가파른 주가 성장으로 단기적으로 추가 반영될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장기 성장성은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최근 3개월간 21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4000억달러 기업이된 테슬라의 주가 흐름을 실적과 밸류에이션으로 설명하려면 장기적인 사업을 논의해야 한다”며 “현재 모멘텀을 넘어 장기적인 사업 확장 모델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로보택시 △모빌리티서비스 △재생에너지와 유휴 전력을 활용한 충전 인프라 △전력 중개 판매시스템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친환경차 기반 에너지플랫폼에 초점을 둬야 한다는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테슬라가 장기적으로 추구하는 사업 모델은 현재 거대 IT 플랫폼 기업들의 모델과 매우 유사하다”며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 내재화와 보급 확대를 통해 단기적으로 원가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로보택시 사업을 통해 사용자를 확보한 후 가정용 태양광 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 충전과 연계해 사용자들을 락인(Lock-in)할 것”이라며 “또 전력 중개 판매하는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저장기반의 전기 에너지 플랫폼 사업자로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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