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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라쿠텐 일본오픈(총상금 195만3285달러) 단식 16강전(2회전)에서 매켄지 맥도널드(78위·미국)를 2시간 4분 만에 2대 1(6-3 6-7<4-7> 6-2)로 제압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지난해 9월 아스타나 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긋지긋하게 이어진 2회전 징크스를 털어내고 올 시즌 처음으로 투어 대회 3회전에 올랐다.
올해 한 차례 참가한 챌린저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권순우는 3세트 맥도널드의 첫 서브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으며, 맥도널드의 4번째 서브게임에서도 상대 범실을 유도하는 등 노련한 플레이로 승기를 잡았다.
8강에 오른 권순우는 자우메 무나르(58위·스페인)-페드로 마르티네스(68위·스페인) 승자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