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대규모 계약으로 실적 가시성 개선…목표가↑-유진

  • 등록 2018-08-24 오전 8:24:58

    수정 2018-08-24 오전 8:24:58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대규모 공급게약을 통해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배터리 용량 확대를 감안하면 향후 전기차 시장 성장속도를 상회하면서 말레이시아 추가 증설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5000원으로 30%(1만5000원) 상향 조정했다. 지난 8월 6일 목표주가(5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1.9%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는 2019~2023년 총 6만t의 전기차용 일렉포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간 약 160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하는 첫 대규모 계약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 물량은 수요자가 미리 확정됐다”고 분석했다.

계약 대상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기존 고객인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이번 계약은 폭스바겐인 국내외 배터리업체들과 맺은 약 480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급계약 연쇄 반응이라는 판단이다. 아직 모델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약 600억달러로 추산했다.

그는 “내년부터 관련 배터리 생산에 돌입하고 2020년부터 생산물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관련 소재와 부품의 안정적 수급이 필요하다”며 “일렉포일은 대규모 물량을 공급할 업체가 제한돼 배터리업체 입장에서는 장기 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외 다른 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물량도 급증하기 때문에 소재·부품업체들의 성장은 시작 단계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의 배터리 조달은 확정되지 않았고 2050년까지 자국 생산차를 모두 비내연기관차로 제조하겠다는 일본의 배터리 수급은 오리무중”이라며 “기술적으로 검증되고 증설 여력이 있는 한국 배터리 소재·부품업체는 중장기 성장이 확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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