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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6월22일~7월21일)동안 판매된 국내산 과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기간 복숭아와 자두·살구 판매가 각각 78%, 25%씩 늘었다. 토마토·방울토마토는 7%, 매실 9%, 참외 8%씩 신장했다.
귤(65%)과 한라봉·천혜향·레드향(751%)의 경우에는 아직 수확하기에는 이른 시기임에도 하우스 재배 등을 통해 제품이 유통되면서 높은 판매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망고, 아보카도, 체리 등 수입 과일은 지난해에 비해 판매가 10% 감소했다.
무엇보다 무엇보다도 복숭아나 참외, 수박 등 이 시기에 수확되는 국내 과일 대부분이 높은 당도와 수분함량을 자랑하는데다, 소비 빈도가 높은 만큼 가격 부담이 적으면서도 항상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국내산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계 업계 해석이다.
과일 소비가 많아지는 계절이 되면서 1~2인 가구부터 가치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까지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과일을 온라인에서도 접할 수 있다.
먼저 크기가 작은 애플수박이 본격 출하되자 나 홀로 족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큰 부피와 손질의 번거로움으로 소규모 가정에서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지만 애플수박은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거나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이에 최근 한 달 동안 G마켓에서 애플수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씨가 없고 껍질째 섭취가 가능한 샤인머스캣은 귀족 과일이라 불리며 21% 신장했다. 일반 포도보다 약 4배 비싼 가격임에도 맛이 좋고 섭취 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필요 없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스 홍시나 아이스 망고 등과 같은 제품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신선하게 먹는 과일 외에도 장소나 도구에 구애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냉동과일이나 과일 칩, 건과일 등도 구매가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과일이 맛과 영양 어느 면에서도 수입과일에 뒤지지 않고, 수확해 빠른 기간 안에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며 “현대인들의 니즈에 맞춘 과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인기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