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들 강세 속 선전 중인 이정은…토토 저팬 2R 공동 5위

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 2라운드
일본 선수들 강세…이정은 3타 차 공동 5위
  • 등록 2022-11-04 오후 3:20:54

    수정 2022-11-04 오후 3:20:54

이정은(사진=KLPGA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정은(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연이틀 순항했다.

이정은은 4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4위에 올라,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단독 선두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3타 차여서 역전도 가능한 위치다.

2019년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은은 2020년 코로나19가 터진 후 고전을 겪으며 부진했다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유일하게 톱10에 오르며 13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한국 선수 무승의 사슬을 끊어낼 선봉장으로 나섰다.

공동 4위까지 7명의 선수들 중 이정은을 제외한 6명이 모두 일본 선수일 정도로 자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총 78명의 출전 선수 중 일본 선수가 31명 출전했다.

올해로 만 36세인 베테랑 우에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7승을 거뒀다. 올해 4월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JLPGA 투어 파인 스즈키 아이와 야마시타 미유(이상 일본)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고이와이 사쿠라(일본)가 4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1승을 기록 중인 후루에 아야카와 후지타 사이키(이상 일본)가 이정은과 함께 공동 5위(7언더파 137타)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주 새롭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 외에 안나린(26)이 2타를 줄여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고, 신지은(30)이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 이민영(30)이 공동 24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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