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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4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공동 4위에 올라,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한 일본 선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단독 선두 우에다 모모코(일본)와 3타 차여서 역전도 가능한 위치다.
2019년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이정은은 2020년 코로나19가 터진 후 고전을 겪으며 부진했다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유일하게 톱10에 오르며 13개 대회 연속 LPGA 투어 한국 선수 무승의 사슬을 끊어낼 선봉장으로 나섰다.
올해로 만 36세인 베테랑 우에다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17승을 거뒀다. 올해 4월 후지필름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토토 저팬 클래식의 전신인 미즈노 클래식에서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주 새롭게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공동 8위(6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정은 외에 안나린(26)이 2타를 줄여 공동 14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고, 신지은(30)이 공동 17위(4언더파 140타), 이민영(30)이 공동 24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