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줄인 임희정, 에쓰오일 챔피언십 2R 단독 2위…선두와 1타 차

  • 등록 2021-11-06 오후 4:41:27

    수정 2021-11-06 오후 4:41:27

임희정.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희정(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임희정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임희정은 단독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이소미(22)와는 1타 차다.

첫날 3타를 줄이고 공동 14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임희정은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임희정은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그는 4번홀과 6번홀, 8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임희정은 15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기록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17번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하반기 11개 대회에서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오픈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8번 이름을 올린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임희정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대상 포인트에서도 역전의 기회가 생긴다. 임희정이 대상 포인트 50점을 받고 박민지가 톱10에 들지 못하면 격차는 16점으로 줄게 된다.

단독 선두에는 10언더파 134타를 친 이소미가 이름을 올렸고 김수지(25)와 송가은(21), 김우정(23)은 8언더파 134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최혜진(22)은 1언더파 143타 공동 41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대상 조기 확정에 나섰던 박민지(23)는 이븐파 144타 공동 5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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