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딸 사진 올린 나경원…“우리 딸은 나의 선생님”

선거운동기간 거리 인사로 유세 돕는 영상도 게재
“장애인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 보장에 소홀함 없어야”
  • 등록 2024-04-20 오후 6:10:58

    수정 2024-04-20 오후 6:10:5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오른 나경원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딸의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에 마련된 본인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확실이 되자 가족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나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22대 총선에서 당선을 확정 지은 후 딸과 마주보며 웃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 딸은 늘 나의 선생님”이라고 적었다. 나 당선인의 딸 김유나 씨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또 김씨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거리 인사를 하며 유세를 돕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엄마에게 힘이 되고 싶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나 당선인은 “오늘, 우리 딸은 아침부터 재잘댄다. 올해 장애인 친구들과 하는 앙상블의 특수학교 방문일정은 어떻고, 다니는 직장의 근로지원쌤은 어떻고”라며 “선거가 끝났으니 엄마가 본인에게 시간을 조금은 내어 줄 책무가 있다는 생각이 깔린 주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중 내가 지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연신 문자로 엄마 화이팅을 외치다가 마침내 선거유세를 돕고 싶다고 하길래 아빠랑 같이 유세를 하라고 했었다”며 “마지막 살짝 고민했던 지점, 바로 ‘장애인 딸을 유세에?’ 라는 편견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비장애 딸의 유세는 유승민 전 대표 경우처럼 늘 환호 받아온 것이 대부분이어서 저도 그런 차별적 시각이 문제라고 생각해서 ‘네가 하고 싶으면 하렴’이라고 했다”며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바로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이를 위해 인식 개선부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권리가 보장되기 위한 제도 보장에 이르기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학습장애, 경계성장애 등 장애 대상의 확대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도 생각한다.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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