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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겨울철 김장 김치를 담그는데 드는 비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무 등 김장 주재료의 출하가 늘면서 전체 김장 물가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4일 조사 결과 배추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21만 470원으로 전주인 17일(21만5037원)대비 2.1% 내렸다. 작년 지난해 11월 하순(23만9342원)과 비교하면 12.1% 낮은 수준이다.
aT는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의 가격을 조사해 매주 김장 비용을 발표하고 있다. 20포기 기준 김장 비용은 이달 10일 22만1389원에서 지속 하락하는 추세다.
1년 전 가격과 비교하면 마늘(-2.3%), 쪽파(-10.9%), 배(-20.3%) 등이 내렸다. 지난해 11월 하순보다는 높지만 갓, 미나리, 멸치액젓 등은 전부보다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정부는 김장 재료 수급 안정을 위해 김장철 동안 건고추, 마늘, 양파, 소금 등 비축물량을 지속 공급하고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과 유통업계 할인 행사를 연계해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물가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aT는 김장 문화 활성화를 위해 블로그에서 ‘우리집 김장 김치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 재료 구입 비용의 상세정보는 aT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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