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S&P500 사상 최고가

공화당 지도부, 갈등 사항 배제한 부양책 타결 합의 제안
나스닥은 신고가 행진 잇고 다우지수도 상승 마감
테슬라, 석달 만에 5.4억원 유상증자에도 상승 마감
FDA "화이자 백신, 안전성 양호" 발표…10일 승인여부 발표
美 확진자, 최단기간 5일 만에 100만명 넘게 증가
  • 등록 2020-12-09 오전 8:15:38

    수정 2020-12-09 오전 8:16:19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는 모습이 부각돼 장초반 지수는 하락했지만 후반엔 적극적인 협상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조만간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S&P500, 사상 첫 3700 돌파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상승한 3만173.88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장보다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 상승한 1만2582.77에 마감.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음.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7%, 산업주가 0.43% 올랐고 기술주도 0.35% 상승.

-지수 상승세는 부양책 기대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미 의회는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인 예산안을 1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 나오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음. 기업 관련 코로나19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서 공화당은 책임 보호 조항을 원하고, 민주당은 지방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란 입장.

-장중에는 협상 타결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 일부 외신이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과 부양책 진전을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기대를 자극.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대립하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을 배제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한 합의를 제안하기도.

-이같은 경기부양책 관련 보도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16달러) 떨어진 45.60달러에 거래를 마침.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오른 1866.76달러를 기록.

주가 고공행진 테슬라, 석 달 만에 또 5조4000억원 유상증자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5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

-테슬라는 주식 공모를 통해 50억달러(5조4275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

-테슬라의 이번 증자 규모는 시가총액 6107억달러(662조9000억원)의 1% 미만으로, 지난 9월 50억달러 공모에 이어 3개월 만.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계획서에서 추가 주식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내놓지 않고 조금씩 분산해서 공모하겠다고 밝혀.

-테슬라 주식 공모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등 10곳을 통해 진행되며, 공모 주관사들은 0.25%의 수수료를 받게 돼.

-이에 주가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후반 지수 반등과 함께 1.27% 상승해 마감.

미 FDA “화이자 백신 데이터, 긴급승인 지침 부합…안전성 양호”

-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이 해당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긴급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며 안전성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밝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

-FDA의 이런 판단은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미 보건 당국의 외부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나와 승인 가능성 커짐.

-FDA 문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2차 접종 최소 7일 후에 95%임을 확인. 이 수치는 이전에 화이자가 보고한 내용과 일치. FDA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양호하다’(favorable)고 평가.

-영국은 이날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가. 또 존슨앤드존슨(J&J)은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는 내년 7월께까지 이미 계약된 1억 회 분 이상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문 제기하기도.

미 코로나 환자 1500만명 넘어…최단기간인 5일 만에 100만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일(현지시간) 1500만명을 넘겨.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501만9092명으로 집계. 이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28만4887명으로 파악.

-이로써 미국에서는 지난 3일 누적 확진자가 140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 늘며 최단기간에 환자가 100만명 증가하는 기록.

-1월 20일 첫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림. 그러나 이후 100만명 증가에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음.

-특히 11월 8일 1000만명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채 열흘이 안 되는 9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뒤 7일 만인 11월 15일 1100만명, 6일 만인 11월 21일 1200만명, 다시 6일 만인 11월 27일 1300만명, 6일 만인 12월 3일 1400만명을 각각 넘겨.

-이처럼 신규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도 20만1154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0만명 선을 돌파.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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