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텍사스 사망사고에 "자율주행사용 정보 없어"

  • 등록 2021-04-20 오전 8:59:52

    수정 2021-04-20 오전 8:59:5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고 차량은 당시 오토파일럿(자동주행) 기능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앞서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1시25분 텍사스 휴스턴 북쪽에서 빠르게 달리던 테슬라 2019년형 모델S 차량이 나무에 충돌한 이후 불길에 휩싸였다. 차량에 탑승했던 59세, 69세 남성은 모두 숨졌다.

경찰은 “충돌 당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없었다. 한 사람은 조수석에, 다른 한 사람은 뒷좌석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토파일럿 기능이 부적절하게 작동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사진=AFPBNews)
해당 사고와 관련해 머스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까지 복구된 정보일지를 보면 오토파일럿 기능은 사용되지 않았고 완전자율주행(FSD) 옵션도 없었다”며 “게다가 기본 오토파일럿 기능을 작동하려면 차선이 있어야 하는데 사고가 발생한 거리에는 차선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고 당시 오토파일럿이 꺼져 있었고,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FSD 옵션도 장착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FSD라는 2가지 자율주행 기능을 판매하고 있다. 1만 달러(약 1100만 원)짜리 프리미엄 FSD 옵션을 장착한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FSD 소프트웨어 베타버전도 출시했다.

다만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은 모든 정상적 주행환경에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 홈페이지에도 “현재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며 차량의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건 아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CNBC 방송은 현재 테슬라 차량에 기본으로 장착된 오토파일럿 기능은 차선 변경을 언제나 완벽하게 인식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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