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서준원 "나이 몰랐다" 울음 터뜨려

부산지검, 아청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
서준원 "익명 채팅으로만 얘기..만난 적 없어"
미성년자에 신체사진 찍어 보내라 요구해 소장한 혐의
  • 등록 2023-03-24 오전 9:39:43

    수정 2023-03-24 오전 9:39:4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 혐의를 받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3)이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서준원은 23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 경찰 조사에서 처음 알았다”며 “만난 적이 없어서 서로 누군지도 모른다. 익명 채팅으로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 사실인 부분은 인정하고 사실이 아닌 보도가 나올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묻자 울음을 터뜨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배포) 등 혐의로 서준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서준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준원은 이날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관련해 롯데 구단은 “서준원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준원은 지난해 8월쯤 온라인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인 피해자 A씨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해 신체 특정 부위를 찍은 사진을 받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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