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내년 韓 성장률 2.2% 유지…물가는 0.3%p↑

아시아개발은행, 13일 ‘2023년 아시아경제전망 발표’
내년 성장률 IMF·KDI와 같은 2.2%…한은보단 0.1%p↑
“수출회복 등 상방요인, 글로벌 불확실성 하방요인”
내년 물가 2.5%로 상향…“글로벌 에너지·식품가 상승”
  • 등록 2023-12-13 오전 9:00:00

    수정 2023-12-13 오후 7:45:54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과 같은 2.2%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물가상승률은 종전보다 0.3%포인트(p) 상향한 2.5%로 수정했다.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사진 = 뉴시스)
ADB는 13일 발표한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2024년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발표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전망치로, 한국은행(2.1%)보다는 높고, 정부(2.4%)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3%)보다는 낮다.

ADB는 우리나라 성장률에 대해 수출 회복 등 상방요인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하방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치(1.3%)를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한 것도 같은 이유다.

올해 아시아 지역(일본·호주·뉴질랜드 제외) 성장률은 내수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 상향조정 등의 영향으로 종전보다 0.2%p 상향 조정해 4.9%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8%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9%에서 5.2%로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 전망치(4.5%)는 유지했다. 인도 역시 올해 전망치는 0.4%p 상향(6.7%)했으나, 내년도는 기존 전망(6.7%)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은 올해(1.2%)와 내년(2.7%) 모두 기존과 같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ADB는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각각 0.3%p 상향한 3.6% 2.5%로 발표했다. 내년 전망치(2.5%) 기준 한국은행(2.6%)보다는 낮고 IMF(2.4%)보다는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물가 상향조정과 관련, ADB는 “글로벌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물가상승률은 기존보다 0.2%p 하향 조정한 0.5%, 내년은 2.0%로 9월 발표한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시아 전체 지역의 물가 상승률은 올해는 종전보다 0.1%p 하향한 3.5%, 내년은 0.1% 상향한 3.6%로 전망했다.

ADB는 미국과 유로존 등 선진국의 통화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엘니뇨와 일부 지역 식량수출 규제, 중국 부동산시장 등을 향후 아시아 지역 위험요인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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